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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규제 '직격탄'···주택사업 관망세 전국적 확대

입력 2019.08.13. 14:48 댓글 0개
대전·대구·광주 규제지역 추가 지정, 전망치 하락
분양물량도 줄어…전망치는 6.4p 하락한 85.7 기록
"고분양가 통제·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 악화 영향"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9.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청약시장이 과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가 '핀셋규제'에 나서자 분양시장이 다시 침체되기 시작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69.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나 2개월째 60선을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는 전망치가 하락한 반면, 지난달 전망치가 40선까지 떨어졌던 기타 지방의 전망치가 기저효과로 인해 10~20포인트 상승하면서 전국 전망치는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휴가철 비수기인 상황에서 분양가 심사강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검토 등 정책환경 악화가 더해져 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8월 HSSI 전망치는 세종 100.0, 서울 90.9, 대전 85.7, 대구 85.1, 인천 81.5, 그 외 지역 50~70선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방광역시의 전망치가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중구), 대전(서구·유성구), 광주(광산구·남구·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난달 추가 지정되면서 각각 8.4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의 전망치가 80선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분양물량의 경우, 분양가 통제 정책으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8월 전망치는 지난달 대비 6.4포인트 하락한 85.7을 기록했다.

이달 미분양 전망치는 93.9으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으나, 준공후 미분양물량과 신규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 책임연구원은 "특히 미분양 물량의 약 82%가 지방에 분포하고 있어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 마련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8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68.7%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60%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경기권과 강원권만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전 지역에서 하락 양상을 보였다.서울(87.3%)은 80% 후반대의 예상분양률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50~70%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7월 HSSI 실적치(69.5)는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했다. 분양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세종, 대전, 대구, 광주시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104.3)과 대전(100.0)에서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는 실적치를 기록했으며 대구(96.2), 광주(95.4), 서울(95.6)에서도 90선의 양호한 분양실적을 나타냈다.

강원(41.1)과 제주(44.4), 전북(47.0)은 40선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전월대비 실적치가 2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강원은 3개월째 40선의 실적치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적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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