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섭씨 50℃까지 올라가는 생활폐기물쓰레기 처리장내에서 가스 방진 마스크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1일 반입되는 50톤의 음식물쓰레기와 100톤의 생활쓰레기 처리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매립장 냄새로 인해 악취 민원이 종종 발생했으나 생활폐기물과 직원들이 폐수처리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가스와 섭씨 50℃까지 올라가는 현장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각종 기계조작, 수질검사 등 구슬땀을 흘려 올해는 주민들의 악취 민원 발생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음식물 자원화시설에 첨가물을 톱밥 대신 미강과 목재필렛을 사용해 수분을 조절하고 공기량, 온도 등 미생물 생육조건을 최적화해 음식물 퇴비화 처리시설을 개방해도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 폐수와 침출수를 처리하는 폐수처리시설도 미생물이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브로와시설 등을 개선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음식물 및 폐수처리시설이 보다 양호한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하고 조금 더 완벽하게 생활폐기물처리를 위해 연구와 개선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복열 시 생활폐기물과 과장은 "환경문제는 한명의 뛰어난 과학자나 몇명의 유능한 공무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모든 시민이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음식물 수분제거 등에 동참하여야만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