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박현종 전 bhc 회장 딸 아파트 가압류 인용뉴시스
- '나솔' 15기 옥순♥광수 "결혼 전부터 이혼변호사 유튜브 봐"뉴시스
- 美 '철강 부정행위' 비난에 中 "중국 아닌 미국 얘기"뉴시스
- "대마초 피운 뒤 반려견 죽였다"···경찰에 자수한 20대 구속뉴시스
- 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뉴시스
- 부활한 화웨이, 플래그십 신작 '퓨라 70' 출시···1분 만에 '품절' 대란뉴시스
- EU, G7에 우크라이나에 신속한 방공시스템 추가 지원 촉구뉴시스
- 이유진 "여친이랑 여행 가고 파···길거리서 알아봐 줬으면"뉴시스
-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에 서울신문 기획취재팀 선정뉴시스
- 박찬욱 "스파이와 영화감독은 하는 일이 비슷해요"뉴시스
라팍 악몽 떨친 양현종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했더니 좋은 결과"
입력 2019.08.10. 21:31 댓글 0개【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1)이 '라팍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
양현종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김헌곤에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투구였다.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최고 시속 150㎞의 직구에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시즌 13승째(8패)를 수확해 다승 부문 단독 4위를 달렸다. 또 KIA의 4연승도 이끌었다.
의미있는 호투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악몽을 완전히 털어냈다.
양현종은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만 서면 작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 구장에서 개인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평균자책점은 10.48에 달했다.
올해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지난 4월4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7점을 내줬다.
이날도 양현종은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헌곤에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헌납,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타선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줬고, 양현종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는 등 별다른 위기없이 쾌투를 이어갔다.
완봉승 후유증도, 공에 맞아 부은 왼손도 양현종을 막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지난 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9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완봉승을 거둔 뒤 부진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양현종에게는 무의미했다.
양현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 타구에 맞아 왼손이 퉁퉁 부었다. 코치진은 양현종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것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다른 투수들의 선발 등판 일정이 꼬일 것을 우려해 등판을 강행했다.
양현종은 "연승 분위기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다. 라팍에서 너무 좋지 않아서 연승이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부담도 있었는데 잘 막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말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타자가 잘 쳤고, 1회에 체인지업이 내가 원하는 쪽으로 가지 않았다. 2회부터는 그런 실투가 나오지 않게 집중했다"며 "체인지업만큼은 신경썼다. 그래서 범타도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팍에서 좋지 않았던 이유를 모르겠다. 원인을 좀 알려달라"더니 "이곳이 처음 지어졌을 때 야구장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또 우리 팀 홈구장과 비슷해 적응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 "하지만 나갈 때마다 패전이 되다보니 다음 등판 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경기가 있으면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호투로 마음의 짐을 덜게 된 양현종은 "오늘만큼은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완봉승 후유증도 없었다'는 말에 양현종은 "지난 경기도 한 경기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제 페이스대로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경기에 완봉했으니 잘 던져야겠다는 마음보다 연승 기간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무만 하고 내려오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수는 94개에 불과했다. 7회까지 욕심을 내볼 만 했지만, 손도 부어있는데다 중간 계투진에 대한 믿음이 있어 홀가분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손 부상 때문에 감독님, 코치님이 관리해주신 것 같다. 중간 투수들도 요즘 잘 던져서 믿고 개운하게 내려왔다"며 미소지었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롯데 한동희, 1군 합류 보인다···퓨처스 경기서 홈런 두 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주전 내야수 한동희(25)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한동희는 18일 KT 위즈와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이날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는 한다. 수비도 문제없이 다 했다고는 한다"며 "합류를 시킬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지 경기 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팀이 워낙 급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1군 등록도 가능해 보인다.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2020~2022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비시즌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강정호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직접 날아가 특별 강습을 받기도 했다.그만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시범경기 중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아 주저앉았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한동희는 다시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고 지난 16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그리고 이날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타격감까지 끌어 올린 모습을 확인하면서 1군 복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한동희가 빠진 롯데는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지는 등 4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건강을 되찾은 한동희가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 프로야구 창원 NC-한화전 미세먼지 취소
- · 상대 허찌른 주루 플레이···LG 염경엽 감독 "박해민이 여럿 살렸다"
- · MLB 보스턴-클리블랜드전, 1시간49분 만에 종료···14년 만에 최단시간
- · SSG 최정, 골절은 피했다···추가 검진서 단순 타박 진단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3"이기적이라 아이 안 낳는 것 아냐"···'자녀 계획 있다'는 ..
- 4청산도 걸으며 전복 시식도···완도 슬로여행[주말엔 여기]..
- 5황사 덮쳤다···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 '미세먼지 경보'(..
- 6김병만 "뉴질랜드에 집 있다···정글로 벌어 정글 사"..
- 7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8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9태진아 "아내 예쁜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돈 의미 없..
- 10프랑스 로렌에서 온 '금관악기 어벤져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