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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붕괴 여파' 광주시 불법건축물 6곳 정밀점검
입력 2019.08.08. 16:54 댓글 0개【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지난 7월27일 발생한 클럽 구조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불법건축물 특별점검 1단계 1차조사에서 적발된 46곳 중 6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보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보완점검에는 시·구청 건축 부서와 민간의 구조분야 전문가인 광주대 염환석 교수, 광주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소속 건축사 2명이 참여했다.
점검결과 불법증축이나 대수선으로 인한 건물 구조와 스피커, 조명시설, 에어컨 등 천장의 대형 시설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이달 중순까지 1단계 점검을 마무리한 뒤 2단계로 300㎡ 이상 유흥주점 87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1단계 점검에서 적발된 46개 업소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에서 시정명령을 내린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등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불법건축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불법건축물을 특별단속할 계획이다"며 "건축주와 업주들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확고한 안전의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황사는 오늘인데 어제 내린 흙비? 16일 오전 광주 북구청 주차장에 주차된 한 차량에 비로 인한 얼룩이 선명하게 보인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 가스충전소, 충전을 마친 차량들이 세차를 위해 대기중이다. 광주지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시점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려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18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6일부터 오후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관측됐다.그런데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가 없던 15일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다.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가스 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택시기사 황모(59)싸는 "15일 비가 왔을 때는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차를 보니 마치 흙비라도 내린 듯 얼룩이 심하게 보였다"며 "황사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던데, 왜 흙비가 내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실제 광주는 15일 오전 5~10㎜의 약한 비가 내렸으며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었고 황사도 관측되지 않았다.광주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16일 오후부터였다.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지상에 있는 미세먼지 관측 위치에 있다.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 바람을 타고 이동해 통상 1~3일 이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데 만일 황사가 대기 상층부에서 지상에 내려오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에 관측되지 않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즉, 국내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전에도 대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고, 비가 내렸을 때에도 미세먼지와 불순물이 함께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더라도 상층 대기의 미세먼지와 불순물들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봄철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황사 관측여부나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모래 입자뿐만 각종 오염물질들과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황사가 관측되는 날은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주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일 오후 185㎍/㎥에서 17일 오후 274㎍/㎥까지 올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오전 10시까지 165㎍/㎥로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 중이며 기상청은 19일부터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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