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8090] 우리 여기 참 좋았는데, 기억나?

입력 2019.08.08. 08:53 댓글 1개
'Ting'·'알' 세대들 핫플 '캔모아'
광주서 충장점 유일하게 운영중

안녕? 오늘은 80·90끼리 회춘 할만한 소식를 가져왔어.

요즘것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추억의 장소! 캔모아에 대한 이야기야.


충장로를 가로지르며 신나게 쇼핑을 하다 잠시 쉬어가기도, 절친들과 수다 폭발을 하던 곳이었는데···.

그렇게 많던 캔모아. 이제 다 사라지고 충장로에 단 한 곳 남았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15년만에 찾아간 캔모아는 의외였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거든.


우리가 즐겨 앉았던 그네 의자도 그대로야. 
특히 커플들이 좋아하는 자리였지.
착~ 달라붙어서 어찌나 깨를 볶아 대던지.

오랜만에 앉아봤어. 착좌감이 그때 그대로야, 변한게 없어.


마치 시간이 멈춘것처럼 메뉴판도 그대로야. (아~ 가격은 변했네)

당시 우린 '커피'에 'C'자도 몰랐던 때라 무조건 생과일 주스가 기본이었지. 
옛날 생각이 나서, 딸(기)오(렌지) 쥬스랑, 파르페를 시켜봤어. 

'기본 옵션' 갓 구운 토스트에 생크림도 그대로야.
공짜라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는데, 요즘엔 딱 한번만 가능하데.(슬픔)
그래도 오랜만이라 반갑다. 

맛도 어쩜 그대로니, 변한게 없네.(빈티지 감성 충만)
파르페는 더 대박이야. 특유의 단 냄새가 옛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 변한게 하나도 없어.
이곳에 오면 그시절 나로 돌아가는 느낌이야.

언제 시간나면 이곳에 와서 한번 놀아봐~
세상 무서운 것 없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꺼야.

뉴스룸=이재관기자 skyhappy12@srb.co.kr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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