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동구, 무더위에 어르신 건강 지키기 나서

입력 2019.08.05. 14:09 수정 2019.08.05. 14:09 댓글 0개
생활관리사 통해 독거어르신 돌봄 '총력'

광주 동구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독거어르신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동구는 지난 6월부터 관내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786명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보호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구가 현재 추진중인 보호대책은 폭염특보 발령 시 관련교육을 이수한 생활관리사들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등 피해상황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사업을 통해서도 보호대책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는 사업을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 340세대를 대상으로 말벗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 거동불편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233세대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인 일상생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지난 5월부터 129회에 걸쳐 취약계층 어르신들 800여 명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 건강수칙 등을 내용으로 폭염대비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폭염 관련 물품 후원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관내 동별 지역사회협의체가 돌봄이웃들에게 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재)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쿨매트·양산·에어서큘레이터 등을 지원했다.

동구는 어르신들의 무더위쉼터 이용활성화를 위해 마을방송·반상회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올해 경로당 110개소에 공기청정기 188대를 신규설치하고 에어컨 20대를 추가 보급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9월말까지 무더위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 세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온열질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폭염발생 시 물을 자주 섭취하고,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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