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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의혹' 광주 사립고교, 1학년도 문제집 베껴

입력 2019.08.04. 11:46 댓글 0개
광주의 한 사립고에서 고3 기말고사 한 달 전 미리 배포한 유인물. 사진 위가 지난달 5일 치러진 실제 기말고사 출제문제.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3학년 기말고사 문제 사전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있는 광주의 한 사립고에서 1학년 시험문제 일부를 문제집에서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 학교 1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 중 2개 문항이 특정 교재에 있는 문제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4점짜리 객관식 문제와 7점짜리 서술형 문제로, 4점짜리는 지문과 보기 모두 그대로이고, 7점짜리는 객관식이 서술형으로만 변경됐을 뿐 내용은 같다.

학벌없는 사회는 특정 학생들에게만 해당 문제집을 사도록 해 일종의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광주시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다.

한편 이 학교에서는 특정 수학동아리반 학생들에게 기말고사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제공해 학사 행정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직무유기)로 수학교사 A씨가 최근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학교와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컴퓨터와 USB, 휴대전화에 남겨진 정보를 복원해 분석 중이다. 또 동료 교사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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