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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 4개월 만에 100억원 돌파

입력 2019.07.30. 14:58 댓글 0개
사용 편리성·사용액 10% 할인 효과
지역자본 유출 방지·경제활성화 기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 장용관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으로부터 6억원 상당의 광주상생카드 구매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섭 광주시장, 장용관 노조위원장. 2019.04.14 (사진=광주시 제공)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광주상생카드'가 출시 4개월여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는 올해 3월20일 출시돼 지난 28일 현재 누적 발행액은 100억원, 카드 발급·판매량은 3만장을 넘어섰다.

금융권의 일반적인 체크카드 발행액이 100억원을 넘는데 6~8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광주상생카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빠른 시일 내 정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가 출시 초기임에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별도의 가맹점 등록절차가 필요없고, 백화점 등을 제외한 광주 소재 업소에서는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과 '10% 특별할인'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광주상생카드 선불카드를 대상으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1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는 매월 50만원이며 광주은행 전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판매 규모는 250억원이며 할인지원 예산 25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추진하기 때문에 8월에도 10% 특별할인은 지속된다.

광주시는 국비 추가 지원이 확정되면 특별할인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과 사용후기가 입소문으로 홍보되고 있어 발행액과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상생카드를 사용해 본 시민들이 많은 혜택과 편리성을 알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며 "광주상생카드 사용 확대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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