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상반기 광주 땅값 2.48% 올랐다

입력 2019.07.25. 17:25 수정 2019.07.25. 17:25 댓글 2개
세종에 이어 전국 두번째
‘개발사업’ 동구 2.90% ↑
전남에서는 나주·장성 강세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땅값은 2.48% 올라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동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위치한 나주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땅값은 전년 말 대비 1.86% 상승했다. 전년 동기(2.05%)에 비해서는 0.19% 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세종이 2.66% 상승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등 순이다.

광주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가 2.90%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동구는 용산지구 개발사업 시행 및 남구 봉선동과의 도로개설로 인구 유입 증가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구도 골드클래스 부지 매입 및 시외곽지역 개발 가능한 토지 수요가 지속되면서 2.63% 올랐다.

전남에서는 나주시(2.66%)와 장성군(2.49%)이 강세를 보였다.

나주는 한전공대 유치 확정 및 혁신도시 성숙도 증가로 인한 개발 기대감으로, 장성은 광주 배후산업도시 대체지 및 심혈관센터 후보지 등 개발 기대감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134만8천524 필지(986.1㎢)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3.0%)만 증가했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0.1%), 대구(0.1%) 등에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대전(-17.9%)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