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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호남대 쌍촌캠퍼스 학교→공동주택부지로

입력 2019.07.24. 11:53 댓글 5개
학교시설 결정 폐지…242억원 공공기여
광주시-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사전협상 마무리
2개 근린공원 조성 등 공공기여…970가구 공동주택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노른자위 땅'으로 주목받아 온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의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이 폐지된다. 공공기여와 함께 해당 부지에는 9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4일 호남대측과 2년여에 걸쳐 진행해 왔던 쌍촌캠퍼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성인학원 측이 242억원을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을 폐지하는 게 골자다.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6만4116㎡ 규모로, 지난 2015년 3월 광산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후 유휴부지로 남아 있다.

광주시와 호남대는 이번 협상을 통해 학교법인인 성인학원 측이 광주시에 242억원을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공공기여의 구체적인 분야로는 장기미집행시설인 운천근린공원과 화정근린공원 조성에 205억원을 투입하고 도로, 주차장, 어린이공원, 경로당 등 기반시설 확충에 37억원을 기여한다.

이를 통해 근린공원 2곳에 대해서는 공공기여가 이뤄져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실효를 막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학교법인 성인학원측과 18차례 협상회의와 건축설계 공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쳤다. 이번 사전협상은 지난 2017년 3월 광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가 마련된 후 첫 사례다.

학교법인 성인학원은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대한 사전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9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제반절차를 추진할 전망이다.

김남균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사전협상제도는 공공성을 담보로 특혜 소지를 해소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통해 좋은 계획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며 "해당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라는 공공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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