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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교외 시장서 폭탄테러 31명 사상

입력 2019.07.24. 03:16 댓글 0개
【퀘타(파키스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한 사원 부근에서 오토바이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19.05.14.

【퀘타=AP/뉴시스】이재준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근교 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해 3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발루치스탄 주 내무장관 미르 지아울라 롱고베는 이날 퀘타 교외에 있는 시장에서 '파키스탄의 적'들이 테러를 감행해 2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아직 이번 폭탄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퀘타 동부 외곽로 지역에서 급조폭발물(IED)가 터지면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퀘타 경찰의 압둘 라자크 치마는 괴한들이 오토바이에 폭탄을 장착하고서 약국 근처에 세워놓아다가 터지게 한 것으로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퀘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병원에는 긴급사태가 발령됐다고 치마는 덧붙였다.

경찰과 사법집행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를 벌이면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발루치스탄 주 주도인 퀘타는 발루치 분리운동 세력과 이슬람 반군에 의한 테러와 폭력 사태가 비일비재한 곳이다.

작년에만 발루치스탄 주에선 테러와 관련한 사건으로 경찰관 15명을 포함해 119명이 사망하고 114명이 다쳤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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