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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기존주택 판매 1.7%↓..."판매가는 사상최고"

입력 2019.07.24. 01: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계절조정한 연률 환산으로 527만채에 달해 전월보다는 1.7% 줄어들었다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6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3개월 만에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 중간치 531만채에는 4만채 정도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감소했는데 16개월 연속 그런 기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동북부와 중서부에서 증가한 반면 서부와 가장 인구가 많은 남부에선 감소했다.

기존주택 재고는 193만채로 5월의 191만채에서 2만채 늘어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보합이다.

판매가격(중앙치)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 오른 28만5700달러(약 3억3840만원)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는데 작년 이래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주택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지적했다.

NAR 이코노미스트는 판매가 상승이 기존주택 수요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이 10만 달러를 밑도는 물건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9% 크게 줄었다.

6월 판매속도를 기준으로 한 재고 소화기간은 4.4개월로 전월의 4.3개월에서 확대했다. 통상 6~7개월을 수요와 공급 간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간으로 본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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