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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상 최대 분기 실적…쏘울 등 SUV 효과

입력 2019.07.23. 17:30 수정 2019.07.23. 17:30 댓글 0개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글로벌 판매 줄었지만 매출·영업이익 ↑
쏘울·텔루라이드 등 SUV 실적 이끌어
셀토스 출시로 3분기 실적 ‘기대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차량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미 등에서 쏘울·스포티지 등 전통적인 인기 모델과 텔루라이드 등 SUV의 판매 호조에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더해 최근 출시된 셀토스가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광주 생산 SUV 3인방이(쏘울·스포티지·셀토스) 하반기 기대 실적을 끌어올릴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조9천510억원, 1조1천2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와 71.3%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2%로 무려 1.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매출액은 14조5천66억원과 영업이익 5천336억원으로 각각 3.2%와 51.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1.2%포인트 올랐다.

특히 글로벌 차량 판매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됐다.

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판매(도매 기준)는 135만2천62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국내에선 24만2천870대를 판매해 9.3%나 감소했고, 해외에서는 110만9천759대로 0.8% 줄었다.

이 같은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에서 새로 출시한 텔루라이드와 꾸준히 인기 모델로 자리잡아 온 쏘울·스포티지 등 고수익 SUV 모델들이 선전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상반기 북미 판매는 2.3% 증가한 38만 3천192대인데, 북미 판매 대부분이 SUV다.

또 원화가치 약세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기아차는 올 2분기 1천800억원 가량의 환율 이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상반기 1천75원에서 올해 1천146원으로 6.6% 상승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과 주요 시장의 수요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이러한 가운데에도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최근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한 뒤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로 수익성을 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최근 출시한 신규 소형 SUV 셀토스와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판매에 집중한다. 셀토스의 연간 판매 목표로 국내 3만대, 해외 6만5천대로 세웠다. 또 북미 지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SUV 판매 비중확대를 추진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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