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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전선 전철화 의미 담은 책자 발간
입력 2019.07.23. 17:07 수정 2019.07.23. 17:07 댓글 0개‘남도를 선으로?느림보 한나절 체험’
전남도는 23일 광주 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한 ‘느림보 열차 체험’을 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느림보 열차체험은 지난 4월27일 김영록 지사가 도민명예기자단과 SNS서포터즈단, 생활공감모니터단, 전문가 패널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도민 170여명과 함께 목포에서 부산까지 393분 388km를 달린 행사다.
이번에 발간된 체험기에는 추진 배경, 체험 내용, 각종 방송과 신문에 보도된 내용 소개, 체험 후기 등이 담겼다.
특히 경유지인 목포·무안·함평·광주광산·화순·보성·순천·광양 등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장, 도의원, 기초의원의 염원, 그리고 부전역에서 재부산호남향우회원의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환영행사 장면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성환 재부산호남향우회 사무부회장의 ‘새 아침에 부산에서 인연이, 메시지가 되어 도착했습니다’라는 내용의 전철화를 바라는 편지와 SNS서포터즈로 대구에서 참여한 통통윤이맘의 ‘경전선 느림보열차 한나절 체험하고 왔어요’ 블로그 내용도 함께 실렸다.
아울러 전남의 철도현황을 알리기 위해 역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철화 사업 추진 현황, 광주·전남 철도 운영 현황, 목포-부전 무궁화열차 시간표 및 승객수 등도 수록됐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경전선 전 구간 전철화가 조기에 이뤄지기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며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9월까지 완료되고 10월기본계획에 착수해 내년에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07.6km에 1조7천5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국책사업으로 현재 한국개발 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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