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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파는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V자 반등 견인

입력 2019.07.23. 15: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2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식 참석 등의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을 위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팰리세이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입성한 후 숙소 앞에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제이홉, 지민, 정국, 진, 슈가, RM, 뷔. 2019.05.01.(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제 모델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현대·기아차의 'V자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2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양사의 상반기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 두 모델 모두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물량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2조6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 증가한 50조9534억원, 순이익은 26.6% 증가한 1조9531억원이었다.

기아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 증가한 26조9510억원, 순이익은 51.1% 증가한 1조1545억원이었다.

원화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이 컸지만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형제모델 등 신차효과도 만만찮았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폭발적 인기로 지금까지 2차례나 증산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당초 팰리세이드 판매목표를 연간 2만5000대로 잡았지만, 현재까지 이미 3만5000대가 출고됐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당시부터 주문 폭주가 이어져 고객 대기기간이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생산부족 사태를 겪었고, 출시 4개월만인 지난 4월 4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늘리는 증산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품 부족 사태가 이어지며 현대차는 증산 3개월만에 팰리세이드를 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에서도 팰리세이드를 생산하게 되면 차량 인도까지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심각한 판매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효자차종 역할을 하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판매호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오는 10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 소매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미국시장에서 연간 7~8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텔루라이드 역시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증산이 결정됐다. 텔루라이드는 출시가 이뤄진 2월 4630대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3월 6331대, 4월 6364대, 5월 6574대, 6월 5975 등 5개월만에 2만987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조지아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을 증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재 연간 6만4000대 규모인 텔루라이드 생산시설을 8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판매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1~2위 브랜드간 경쟁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여러 차종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팰리세이드의 선전이 있겠지만 현재 (텔루라이드 판매) 추세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가) 둘 다 잘해야 될 것 같다"며 "현재 텔루라이드의 성장세 자체가 신장되는 상황이어서 그 부분에 대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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