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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뮬러 전 특검에 "청문회 증언, 보고서에 국한" 요구

입력 2019.07.23. 15:31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로버트 뮬러 전 미 특별검사가 지난 5월29일 워싱턴의 법무부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자신의 조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 법무부가 22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에게 서한을 보내 24일 하원 법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 내용을 지난 4월 내놓은 보고서 범위 내로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 서 CNN이 보도했다. 2019.7.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법무부가 22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에게 서한을 보내 24일 하원 법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 내용을 지난 4월 내놓은 보고서 범위 내로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서한은 뮬러 전 특검에게 "특검으로서 조사한 내용은 대통령 특권에 의해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고서에 든 내용에 국한돼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의 이 같은 서한은 뮬러 전 특검이 법무부에 자신의 증언과 관련한 지침을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브래들리 와인샤이머 법무차관이 서명했다.

뮬러 전 특검은 2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언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법사위 청문회가 끝나면 이어 정보위원회에서도 증언하게 된다.

한편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이 하루 전인 21일, 뮬러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에 대한 실질적 증거들이 제시될 것이며 이는 대통령 탄핵 요구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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