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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경유 96ℓ 유출한 유조선 적발

입력 2019.07.23. 15:26 댓글 0개
기름유출 유조선, 신고·방제 없이 부산으로 떠나
해경, 시료채취 및 CCTV분석해 D호 불구속입건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8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물양장에서 부산선적 유조선 D 호(149t)가 유조선 C 호(320t)에 기름 공급하던 중 경유 96ℓ를 유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D호 선장과 선원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사진은 해경이 D호를 조사하고 있다. 2019.07.23. (사진=여수해경 제공)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유조선이 신고와 방제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해경에 붙잡혔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물양장에서 부산선적 유조선 D 호(149t)가 유조선 C 호(320t)에 기름 공급하던 중 경유 96ℓ를 유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D 호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D 호에 설치된 이송호스 연결부위가 빠지면서 해상에 경유를 유출시킨 것으로 보고 D호 선장 K(63) 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22일 오전 1시 17분께 여수시 국동 수변공원에서부터 봉산동 수협 일원 해상에 기름띠와 함께 심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방제 후 시료채취와 CCTV분석해 D 호를 붙잡았다. D호는 사고 직후 부산항으로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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