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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2분기 순이익 1.6조원…2010년 이후 최고

입력 2019.07.23. 15:28 댓글 0개
글로벌 자산운용·투자은행 부문 수익은 '감소'
【바젤(스위스)=AP/뉴시스】스위스 은행 UBS 최고경영자(CEO) 세르조 에르모티가 지난 5월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23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위스 은행 UBS가 올해 2분기 순이익 14억달러(1조65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14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12억9000만달러에 비해 8.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순이익 기록이다.

이번 순이익 상승은 UBS의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운용 부분의 실적 악화 속에서 기록한 것이다.

세르조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이 높은 장기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 투자와 매력적인 주주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자산 운용 수익은 1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2분기는 8억86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투자은행 부문 수익의 경우 올해 4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억71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부정적 요인이 여전하다"며 "또한 금리 인하는 계속해서 UBS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분기 UBS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7%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UBS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1% 이상 하락했다.

esw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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