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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이혼 후 첫 심경고백 "운명···그냥 일어나는 것"
입력 2019.07.23. 11:59 댓글 0개【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송혜교(37)가 송중기(34)와 이혼 후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송혜교는 18일 홍콩잡지 '태틀러'와 인터뷰에서 "내 뜻대로 되는 일이든 아니든, 그것은 단지 그럴 운명이거나 그럴 운명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내 삶 속 어떤 일에도 적용되는 사실을 알았다. 별이 내게 인도해 줬기에 일어나는 것이고 타이밍이 맞았던 것이다. 운명은 큰 노력 없이 오며 그냥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행사에 참여했고, 연계 홍보로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왕관을 쓰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면 내 생일인 11월22일 왕관을 쓰고 싶다. 왕관을 쓸 때 공주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올해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런 이벤트(보석 브랜드 행사)를 제외하고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전날 서울가정법원 가사 12단독은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을 성립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는 "양측이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1년8개월여 만인 지난달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중기는 이혼을 발표한지 8일만인 이달 5일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촬영을 시작했다.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파트 1·2(12부) 방송을 마쳤으며, 파트3(6부)는 9월7일부터 전파를 탄다.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송혜교는 6일 중국 하이난의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영화 '안나'(감독 이주영) 출연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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