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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기업 CEO "백악관, 인종차별의 상징" 비난
입력 2019.07.22. 23:48 댓글 0개【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의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의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명을 향해 막말을 내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케저(62) 지멘스 CEO는 20일 트위터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공간이 인종차별과 배제의 상징으로 변질돼 암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자신이 아는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케저 CEO는 "나는 미국에 여러 해 살았다. 그곳에서 나는 전에 없던 자유, 관용, 개방성을 경험했다"면서 "이것이 직장에서의 '위대한 미국'이었다"고 회고했다.
케저 CEO는 이전에도 정치적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해왔다. 그는 2018년 반(反)이민 단체들이 나치 경례를 흉내낸 사진이 공개되자 자사의 직원들에 공개 편지를 보내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문제를 비판했다.
올해 초에는 애국을 강조한 독일 국회의원들을 꼬집으며 "이들의 민족주의는 국가의 번영을 해칠 것이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5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서 케저 CEO는 "나는 지멘스를 대표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책임지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보라. 독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케저 CEO는 "당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때를 놓쳐버렸다"며 나치 독일 문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성 유색인종 4인방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미국이 싫으면 떠나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자 반(反)이민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역시 21일 "그들(여성의원 4명)은 현재의 미국을 혐오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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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 유엔 정회원국 가입' 19일 안보리서 표결···美 거부권 행사할 듯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외교관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안보리 15개국은 이날 오후 3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정회국 가입 관련 표결을 실시한다.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얻으려면 안보리와 총회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우선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을 확보해야 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 이사국 중 한 개 국가도 반대하면 무산된다. 총회에서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익명의 안보리 이사국 고위 외교관은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미국은 이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알제리는 18일 안보리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투표를 하자고 의장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지 여부는 유엔이 아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당사자 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난 17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재추진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팔레스타인은 2011년 9월 유엔 회원국 지위를 얻으려고 했지만, 유엔으로부터 독립국 지위를 부여받는 데 실패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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