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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공습에 4월부터 2000명 이들립서 사망"

입력 2019.07.22. 22:15 댓글 0개
21일 11명 및 22일 23명 민간인 차례로 사망
시리아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 제공 사진으로, 22일 정부군 폭격과 러시아 공습을 당한 이들립주 마레트 알누만 시 모습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장악 지역에서 22일 정부군의 번잡한 시장통 공습으로 최소한 23명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성향의 모니터 단체들이 말했다.

이날 북서부 이들립주의 마레트 알누만 시 공습으로 부상자도 30여 명 나왔다.

지중해변과 터키 국경에 접해 있는 이들립주는 유프라테스강 서쪽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은 러시아 전투기 지원 속에 4월부터 거의 날마다 공습과 폭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터키와 러시아가 중재한 이들립주 관련 휴전이 또다시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들립주에는 반군 및 그 가족 10만 명이 300만 주민들과 어울려 살고 있다. 4월 말부터 시작된 정부군 공격으로 2000명 이상의 주민과 반군이 살해되고 수십 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갔다.

그러나 정부군은 이런 대대적인 공격에도 반군 지역 진입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온건 및 급진 반군들이 힘을 합해 마지막 장악 지역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반군 조직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이날 공습을 실행했다고 말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시리아 이들립주에서는 어떤 공군 작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시리아 현지 정보 수집 후 이날 알누만 공습으로 어린이 2명 포함 23명이 죽었으며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외신에 전했다.

시리아 북부 반군 조직과 연관된 티카 통신은 공습 사망자가 27명이라고 말했다.

인권관측단은 또 전날에 이들립 폭격으로 적어도 1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이 만 8년이 지난 가운데 아사드 정권은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러시아 공습 지원에 힘입어 북서부 알레포 및 남서부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및 다마를 탈환해 이들립을 제외하고 서부 거의 전부를 수복한 상황이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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