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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인도네시아와 청장 회의…韓 기업 세정 지원 요청

입력 2019.07.22. 18:23 댓글 0개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
【세종=뉴시스】김현준 국세청장(왼쪽)이 22일 로버트 팍파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 (사진=국세청)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국세청이 22일 인도네시아와 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로버트 팍파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양국의 세정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의견을 나눴다.

양 국세청은 2011년부터 비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왔으며 지난해 6월 '한-인도네시아 국세청 간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성해 회의를 정례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두 번째로 큰 한국의 기업 진출국이자 세 번째 투자 대상국이다.

이번 회의에서 김 청장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언급하며 '인도네시아 국세청이 한국 기업의 세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팍파한 청장은 10월 자국 개최 예정인 '제9차 아시아 국세청장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김 청장은 '한국의 국세 행정 노하우를 나눠달라'는 팍파한 청장의 청에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 행정 구현 방안을 설명했다. 성실 납세 지원, 전자 세정을 통한 납세 편의 제고 등 경험도 공유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투자 및 교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세정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중과세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한편 역외 탈세 방지를 위해 과세 정보도 활발하게 교환하기로 했다. 양국 국세청은 다음(제10차) 회의를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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