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꼴찌해도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세요”

입력 2019.07.22. 17:34 수정 2019.07.22. 17:34 댓글 0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수영대회 교훈 역설

“실패하고, 비록 꼴찌를 하더라도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세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수영대회를 통해 배운 교육적 가르침을 페이스북과 간부회의를 통해 역설, 눈길을 끌고 있다.

장 교육감은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수구 여자대표팀이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30대 1로 졌지만 첫 골을 넣었을 때는 마치 이긴 것처럼 모든 관중이 얼싸안으며 울며 환호하며 열렬히 응원하는 걸 보고, ‘꼴찌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응원을 보내는구나, 그래서 아이들도 희망을 갖게 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수구 여자대표팀은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서는 0대 64로 졌고,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도 1대 30으로 패했다. 이어 캐나다전 2대 22, 남아프리카공화국전 3대 26 패배에 이어 이날 순위결정을 위한 최종전에서 쿠바에 0대 30으로 패하면서 최하위인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개막 후 수구,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장을 찾아 단체응원전을 펼친 장 교육감은 “첫 골을 넣고 얼마나 자신감을 가졌는지, 그 뒤로는 한 경기에서 3골도 넣었다”며 “1등이 아니면 실패로 여기고, 2등, 3등이 고개를 못 드는 사회를 뒤로 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심을 갖도록 교육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이빙 경기에서도 먼젓번 실수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은 난이도 기술로 고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고 아티스틱 선수들의 도도한 자존감과 당당함도 배울 점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실수나 실패, 꼴찌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노력하고 도전하도록 믿고 참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로 말했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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