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인간새, 하이다이빙 선수들의 금빛 경쟁

입력 2019.07.22. 16:11 수정 2019.07.22. 16:11 댓글 0개
10층 높이에서 3초간 펼쳐지는 공중 연기
무등산·조선대·광주시내와 어우러져 ‘환호’
예선 남녀 35명 출전…결선 23, 24일 진행
22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여자 20M 경기에서 멕시코의 아드리아나 히메네즈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직위 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대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하이다이빙 첫 경기가 펼쳐졌다.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공중 연기는 무등산, 광주시내 전경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도약에 앞서 다이빙 플랫폼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선수들의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했다.

22일 오전에 진행된 여자 1·2차시기에서는 아드리아나 히메네즈(JIMENEZ Adriana·34·멕시코)가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아드리아나 히메네즈는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아쉬움을 날리며 멋지게 날아올랐다. 아드리아나 히메네즈는 1차시기 54.60점으로 6위였으나 2차시기에는 앞으로 서서 세바퀴 도는 고난이도 동작을 멋지게 선보이며 93.60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이플란트 리아넌(IFFLAND Rhiannan·28·호주)은 5위에 그쳤다. 한 마리 새처럼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으며 1차 시기 66.30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2차시기 입수 동작 실수로 66.65점을 받아 5위로 밀려났다.

제시카 맥컬리(MACAULAY Jessica·27·영국)가 1·2차시기 145.90으로 2위, 제네비에브 브래들리(BRADLEY Genevieve·27·미국)가 144.00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하이다이빙 남자 예선전에서는 2017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브 로뷰(LO BUE Steve·34·미국)가 1·2차시기 218.4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스티브 로뷰는 앞으로 서서 앞으로 5바퀴 옆으로 반바퀴 도는 고난도 연기를 펼쳐 챔피언다운 연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하이다이빙 은메달리스트인 조나단 파레디스(PAREDES Jonathan·31·멕시코)는 1차시기 스티븐 로뷰와 75.60으로 공동1위를 달리다 2차시기 133.90으로 209.5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도약과 입수 모두 깔끔한 연기를 보인 미카엘 나브라틸(NAVRATIL Michal·34·체코)이 1·2차시기 194.05로 3위를 기록했다.

‘3초의 예술’이라 불리는 하이다이빙은 27m(여자 20m) 높이에서 도약해 시속 90km의 속도로 수조에 입수하기까지 3초의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하이다이빙 여자 결승과 24일 하이다이빙 남자 결승이 남았다. 하이다이빙은 예선(1·2차시기)과 결선(3·4차시기) 점수를 합해 우열을 가린다.

특별취재팀=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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