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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시장 120% 성장…'가성비·안정성 장점'
입력 2019.07.22. 15:59 댓글 0개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약 120% 성장
올해 연말 500억 규모 시장 성장 전망돼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주거난이 지속되고 1인 가구를 위협하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성비, 안정성을 장점으로 지닌 쉐어하우스가 뜨고 있다.
22일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컴앤스테이가 쉐어하우스 시장 성장 추이에 대한 자체 분석자료를 공개하며 최근 쉐어하우스 선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2년 도입 이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쉐어하우스 시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 쉐어하우스 총 1020개를 대상으로 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쉐어하우스 시장은 도입 초기부터 2017년까지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왔다. 올해도 하우스, 룸, 베드 모두 누적 통계 기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쉐어하우스 베드 수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치며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50여 개의 신규 쉐어하우스(베드 수 1832개)가 문을 열며 성장속도를 회복했다. 이는 신규 창업이 가장 거조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120% 성장한 수준이다.
또한 쉐어하우스 시장 규모 역시 2017년 100억, 2018년 200억 시장을 돌파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검앤스테이 관계자는 "조사결과와 같은 성장추이라면 올해 연말에는 400억을 넘어 500억 시장으로의 성장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향후 쉐어하우스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후죽순 생겨나는 쉐어하우스의 홍수 속 소비자들의 기대와 니즈가 업계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컴앤스테이는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 상반기 쉐어하우스 시장 분석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8월 초 컴앤스테이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y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상승 전환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보일 수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거래가를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다가 올해 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각각 1월에는 0.37%, 2월에는 0.62% 오르는 등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한 바 있다.그러나 3월 잠정 지수는 강남, 서초, 송파구 등이 몰린 동남권(-0.79%)을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또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위치한 서남권(-0.56%),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0.14%)도 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2.34%),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0.4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이는 지난 2월 동남권(1.10%), 도심권(0.85%), 서남권(0.81%), 동북권(0.21%), 서북권(0.15%) 등 서울 전 지역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3월 최종지수는 내달 15일 발표될 예정으로, 만약 3월 최종 지수도 하락세로 나타난다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개월 반짝 상승에 그치게 된다.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현황.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재판매 및 DB 금지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잠시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고는 있지만, 스트레스 DSR 도입과 금리 불확실성, 급매 소진 등의 여파로 다시 정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 1월 2568건, 2월 2510건, 3월 3678건(18일 기준)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613건으로, 3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매물 적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주택 매매를 고민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부동산 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미니 사이클을 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시중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 아파트 잠정지수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가격 메리트 부족, 통화량 증가 미미 등으로 수요 기반이 튼실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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