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몸 불편하지만 응원만큼은 지지 않아요”

입력 2019.07.22. 15:31 수정 2019.07.22. 15:31 댓글 0개
장애인 50여명 경영 경기 열띤 응원
편의증진석에서 특별한 경험 감사

“수영경기장 바로 앞에서 경기를 관람하니 선수들의 숨소리마저 들리는 것 같아요.”

‘수영의 꽃’ 경영경기가 시작되면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층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대회 11일차인 22일 오전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그 누구 보다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이들이 목격됐다.

경기장 가장 가까이에 마련된 편의증진석에서 큰 목소리로 환호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이들은 다름아닌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열린케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서 응원을 온 장애인들이다.

편의증진석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몸이 불편해 평소 스포츠 경기를 TV로만 봐왔던 이들은 세계적인 수영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경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김서영 등 한국선수들의 경기가 열릴 때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환호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김민수씨(27)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재밌고 수영장 규모도 커서 즐겁다”며 “앞으로도 대회 기간동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장애인을 배려한 경기장 구조와 관계자들의 친절함에도 엄지를 치켜올렸다.

안도한(49·어울림센터) 장애인활동지원가는 “오늘 20여명의 장애인 친구들을 데리고 왔는데 경기장 오는 것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며 “교통약자 출입구가 따로 있어 바로 들어올 수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최소한의 동선으로 경기장에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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