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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역갈등으로 車판매 약세...글로벌 공장 생산·유연성 제고"

입력 2019.07.22. 15:18 댓글 0개
"신차 판매 본격화 등으로 연간 4% 이상 영업이익률 달성"
"시장 수요 변화 대응 위한 유연한 생산 체계 마련 중요해"
"차종·물량 최적화로 수익성 극대화...아세안 공장 건설 검토"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둘러보고 있다.2018.11.29.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속되는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신차 판매와 글로벌 공장 생산성·유연성 제고 등을 통해 판매실적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본격화와 수익성 위주 경영 효율성 강화를 통해 연간 4%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을 제외한 현대차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1% 내외로 감소했다"면서도 "소나타 신차 효과와 최근 출시된 SUV 판매 호조 지속으로 2분기 연결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26조966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조23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4.6%로 개선됐다"며 "신차 판매 확대와 SUV 비중이 40%로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내수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을 출시하고 미국에서는 SUV 라인업을 완성할 베뉴와 팰리세이드 등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인도 시장에서도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을 통해 점진적인 판매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및 플랫폼 서비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공장 운영 방안과 관련해 시장별 특성과 전략 목표를 균형적으로 고려해 거점별로 수요와 연계한 '생산 가능성 최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면서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최적화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현대차는 SUV 공급 확대 위해 몇 년간 한국, 미국, 인도 등 주요 생산거점에서 SUV 증설을 적극 추진했고 최근 증산을 위핸 팰리세이드의 2공장 투입을 노조와 합의했다"며 "신흥 시장의 수요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도와 브라질 등 공장에서도 부분증설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수요 변동과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장 생산성과 유연성의 제고 추진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차종의 적기 투입과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차종 및 물량 최적화', 가동률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등에서는 수요 감소를 반영해 과감한 생산 합리화를 추진하고 가동률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이와 같은 전략 방향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극 등을 포함한 주요 권역별 생산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아세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공장 건설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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