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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16개국 참전용사 107명 초청

입력 2019.07.22. 15:13 댓글 0개
판문점·유엔기념공원 방문…참전의 날 기념식 등 참석
무공훈장 수훈 참전용사 손자·국민포장 수여자 포함
【서울=뉴시스】 작년 7월27일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정부가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미국, 호주 등 16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족을 초청한다.

국가보훈처는 23~28일 5박6일간 16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107명을 초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4일 오전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25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있는 전우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후 유엔평화기념관을 관람한다.

26일 오전에는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오후에는 인사동을 방문한 뒤 보훈처에서 마련한 감사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귀국 하루 전인 27일 오전에는 보훈처에서 주관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우에게 헌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방한에는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무공훈장(을지)을 받는 호주 참전용사 고(故) 찰스 허큘리스 그린 중령의 손자들이 포함됐다.

그린 중령은 호주 정규군 첫 지휘관으로 제3연대 3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연천전투와 박천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1947년 호주 무공훈장을 받았고, 6·25전쟁에서 전사한 후 1951년 미국으로부터 은성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고인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2015년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모리스 나바르씨의 아들 필리페 모리스 나바르도 부친이 잠든 한국을 방문한다.

모리스 나바르는 유엔군 프랑스 제1대대 및 3대대 소속 일병으로 참전했다가가 가슴에 유탄 파편을 맞는 부상을 입고도 프랑스에서 치료 후 다시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2004년 7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모리스 나바르씨는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의 격전지 931고지에 유골을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9월22일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육군 21사단은 931고지에서 '풍장'(風葬)을 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에 6·25전쟁을 기리는 한국전쟁 박물관과 기념비를 건립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 콘스탄티노스 파로스씨도 특별 초청됐다. 파로스씨는 연락장교로 참전한 바 있다.

1975년부터 민간단체 주관으로 진행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보훈처는 지난해까지 3만3000여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한국을 다녀갔으며,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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