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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캔사업 접고 본업 '유리'에 집중...흑자전환 노린다

입력 2019.07.22. 14:39 댓글 0개
매출 4분의 1 '캔사업' 한일제관에 매각
2세 이원준 전무 의사 적극 반영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가 선택과 집중으로 적자 탈출에 나선다. 전체 매출 24%에 달하는 캔 사업을 접고 본업인 '유리' 사업으로 흑자전환을 노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캔 사업부문 업체 삼광캔을 510억원에 금속캔 및 포장용기 제조업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광글라스는 물적분할 절차를 위해 신설법인 삼광캔을 설립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광글라스의 사업은 크게 캔사업, 일반 유리병 사업, 주방용품 브랜드 글라스락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글라스락을 제외한 캔과 유리병 사업은 대표적인 기업간거래(B2B)다. 캔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814억원(24%)을 차지한다.

삼광글라스는 B2B 분야에서 국내 시장이 포화에 이른만큼, 보다 오랫동안 집중해 온 유리 사업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로 분류되는 글라스락 사업 확장에 나선다.

캔사업 매각은 빠른 흑자 전환을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해 적자를 이어가던 삼광글라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매각에는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전무)가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준 총괄본부장은 이복영 삼광글라스 대표의 차남이다.

이 총괄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유리와 캔 사업부문에 전문성을 보유한 양사의 도약과 발전에 전환점이 되는 윈윈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원활해진 현금 자산도 회사의 흑자 전환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삼광글라스가 보유했던 인천학익지구 공장부지는 보상가(잠정) 1100억원에 매각이 결정됐다. 또 공정위로부터 하도급법 위반으로 납부했던 과징금 15억7200만원도 행정소송 승소로 반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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