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윤곽…배터리 양극재공장 짓는다

입력 2019.07.22. 14:33 댓글 0개
25일 경북도·구미시와 '투자 협약' 체결
2021년까지 공장 설립…무상 임대 등 혜택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화학이 구미에 2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짓는 '구미형 일자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LG화학은 구미에 연산 6만여t을 생산하는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고, 구미시가 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22일 지자체와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경북도·구미시와 25일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7일 경상북도와 구미시로부터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받은 자리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이 이번 사업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올해 초 두 지자체는 LG화학에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안했고 LG화학은 이 가운데 양극재 공장 설립을 택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한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데다 배터리 완성품 라인은 이미 충북 오창 공장에 확보해 소재 쪽으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에 달할 만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LG화학은 2016년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양극재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체적으로 소재를 생산해 내재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4월 첫 조직 개편에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처럼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방식보다는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투자 촉진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단부지 임대조건 조정과 세금 할인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이다.

LG화학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착공한 뒤 2021년 공장을 건립해 상업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