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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임란·구한말 의병 뿌리였던 나주로"

입력 2019.07.22. 14:14 댓글 0개
나주시, 1000명 규모 추진위원회 구성…25일 추진위 발족·공원유치 결의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를 위해 1000여명의 유치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오는 25일 오후 2시 시 청사에서 추진위 발족식을 겸한 유치결의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건재 김천일 선생 동상. 2019.07.2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전국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호남 의병의 뿌리인 나주시가 역사공원 유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이 사업은 의병들의 구국충혼을 기리고 의병역사를 재정립해 정의로운 역사를 일궈온 전남도민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나주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근왕의병을 일으켜 서울을 수복하고 호남을 지켜냈던 전라도 의병정신의 산실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나주시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를 위해 1000여명의 유치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짓고 오는 25일 오후 2시 시 청사에서 추진위 발족식을 겸한 유치결의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나주는 고려건국 이후 천년 동안 전주와 더불어 전라도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일본군에 맞서 싸운 호남지역 최초의 의병장인 '건재 김천일(健齋 金千鎰·1537~1593년) 선생'을 시작으로 구한말 호남의병의 최초 창의지이자 호남에서 가장 많은 의병과 서훈자를 배출한 의향(義鄕)으로 손꼽힌다.

일제강점기에도 이러한 구국정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나주는 독립운동사의 3대 항일운동으로 평가받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로도 유명하다. 당시 나주학생들은 일제의 민족차별 교육과 식민지 노예교육에 맞서 떨쳐 일어남으로써 전국적인 학생 항일운동에 불을 붙였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를 위해 1000여명의 유치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오는 25일 오후 2시 시 청사에서 추진위 발족식을 겸한 유치결의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건재 김천일 선생 영정. 2019.07.2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시는 올해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 90주년'을 계기로 국난극복을 주도해온 전라도 의향정신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규명하고 확산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 역사의 시발점이자 의병정신의 중심지였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하는 광주·전남지역 원로들과 '남도의병 역사공원' 나주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같은 유치전의 일환으로 의병문중, 독립운동단체, 기관·사회단체, 시민, 출향 향우 등 1000여명과 독립운동동지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지선정이 확정되는 오는 8월말까지 의병공원 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의향정신은 결국 전라도의 중심지였던 나주의 선비정신과 풍요로운 경제적 기반 위에서 태동했고, 임진왜란부터 광복이 되기까지 나주인은 역사의 주인으로 활약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반드시 나주로 유치해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얼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광주전남연구원을 통해 공원 후보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8월말까지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33만㎡(10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1만6500㎡의 건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기념관, 전시실, 테마파크, 상징조형물, 학예실, 교육관, 편의·놀이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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