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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부보예금 2133.4조…지난해 말 대비 1.4% ↑

입력 2019.07.22. 13:41 댓글 0개
저축은행 부보예금 증가세 둔화…전년 말과 유사
예금보험한도 5000만원 초과 예금도 2.4% ↓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 등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줄곧 3~4%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상승세가 멈췄다.

22일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발표한 '2019년 3월말 부보예금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30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부보예금은 은행·저축은행의 예금, 금융투자사의 투자자 예탁금,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종금사의 발행어음·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총예금 중 정부 및 금융기관의 예금, 법인보험 및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등을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부보예금 증가율은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부보예금 잔액은 지난해 3월 2047조원에서 6월말 2058조6000억원, 9월 말 2075조7000억원, 12월말 2103조4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업권별로 보면 올 1분기 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12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21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른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유입 및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을 대비한 은행의 예금확보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70조7000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2% 줄었다.

보험회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78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7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보험시장 성장세 정체로 증가율은 둔화했다. 생명보험사는 IFRS17 도입에 따른 저축성 보험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규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부보예금 증가율이 0.7%로 내려갔다.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 성장 부진 등으로 전체 잔액이 전년말 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말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8조원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데 그쳤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증가율(전분기 대비)은 지난해 3월 말 3.1%, 6월 말 3.6%, 9월 말 3.5%, 12월 말 3.8%에 이르다. 지난 3월 말 0.7%까지 내려갔다. 이는 저축은행 업권의 대출규제 시행 대비 등에 따른 대출 증가율 둔화 및 수신금리 인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대출금 증가율(전분기 대비)은 지난해 3월 말 4.3%에서 6월 말 3.5%, 9월 말 3.7%, 12월 말 3.3%에서 올 3월 말 0.7%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예금보험한도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도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7조원) 대비 2.4%(2000억원) 줄어들었다.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 잔액은 30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부진했던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3월 말 전체 부보금융회사는 총 304개로 전년말 대비 1개사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 적립액은 2조5000억원(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포함)을 기록했다.

channa22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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