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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野, 추경 처리에 매번 새 조건…하루 속히 통과되길"

입력 2019.07.22. 12:00 댓글 0개
"될듯될듯 하면서 지금까지 와…추경 통과 바람은 국민 모두 같을 것"
김유근 1차장 '월권' 보도 해명…"합참의장 동의 아래 의견 제시한 것"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5.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2일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매번 새로운 조건이 붙고,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처리)하겠다는 답변만 계속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당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이 제시된 지 한참이 흘렀고, 될듯 될듯 하면서도 계속 통과되지 않고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재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들이 좋지 않은 상황들이 조금씩 읽혀지는 상황에서, 추경이라도 하루 속히 돼야 하는 필요성을 (야당도) 분명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하루 속히 추경이 통과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하지만 추경이 실제로 언제·어떻게 (처리) 될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영역이고,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무산되면서 역대 최장 계류 기록 경신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월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이날까지 88일째 계류 중이다.

역대 최장 기록은 107일만에 통과된 2000년 김대중 정부 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지난 2년 모두 45일만에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합참의장의 발언 도중 사단장을 질책하며 월권을 행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차장은 합참의장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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