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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7m에서 자유낙하···오늘, 게임은 시작된다

입력 2019.07.22. 11:45 댓글 0개
하이다이버, 최고 26년차-'나홀로' 10개국
최고령 선수 45세·최연소 19세
18개국 출전…美 5명으로 최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9일째인 2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하이다이빙 경기장 20m 도약대에서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7.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고 흥행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22일부터 사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20여m에서 수조를 향해 뛰어드는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하는 선수들 면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영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열리는 하이다이빙에 도전하는 최고령 선수는 1974년 9월11일 생인 콜롬비아의 올랜도 듀크다.

올해 나이 45세인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남자 부문 27m 높이 다이빙 플랫폼에 선다.

여자 최고령 선수는 올해 34세인 멕시코의 아드리아나 히메네즈로, 1985년 1월20일생이다.

최연소 선수는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콜롬비아의 마리아 파울라 킨테로(19)로, 2000년 6월23일 생이다. 남자 최연소 선수는 1999년 10월14일 생인 멕시코의 디에고 리조 리베로(20)다.

최고령인 듀크와 최연소 킨테로의 나이 차는 26세다.

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 평균 연령은 31.7세다. 여자 선수 13명의 평균 연령은 26.3세다.

당초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남·녀 통틀어 37명이었으나, 2명이 최종 불참을 결정해 35명(남 22명·여 13명)이 출전한다.

루마니아의 콘스탄틴 포포비치와 미국의 진저 후버는 각각 남자·여자 경기에 출전하려 했으나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히 1974년 12월6일에 태어난 진저 후버는 올해 45세로 남자 최고령 선수 듀크와 동년배여서 출전에 관심을 모았다.

남·녀 하이다이빙 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는 모두 18개국이다. 우리나라는 하이다이빙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없다.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남·녀 각각 3명과 2명이 경기에 나서는 미국이다. 이어 영국과 멕시코는 선수 4명이 출전한다.

단 1명만 출전하는 국가는 벨라루스, 브라질, 캐나다, 체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위스 등 10개국이다.

하이다이빙은 여자는 20m, 남자는 27m 다이빙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예선 1·2 라운드와 결선 3·4 라운드의 합계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예선 성적이 메달색을 좌우할 수 있는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다이빙 남·녀 경기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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