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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CT 수출 148억 달러로 8개월째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입력 2019.07.22. 11:07 댓글 0개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각각 전년比 25%·26%↓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악재'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8개월째 감소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 수출 부진이 지속된 탓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액은 14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액은 85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3% 줄어든 84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9000만 달러로 26.6%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 축소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대로 2차전지(0.8%)와 컴퓨터(31.4%, 주변기기 제외)는 상대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ICT 수출의 경우 반도체(11.7%)가 선전했지만 휴대폰(-18.4%)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18.4%)가 부진하면서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32.3%, 28.0% 줄었다.
미국으로는 19.0% 쪼그라든 15억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도체(-9.2%)와 휴대폰(-30.9%), 컴퓨터 및 주변기기(-44.0%) 등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수출액은 9억1000만 달러로 12.0% 줄었다. 2차전지(13.1%)는 증가했고 반도체(-24.4%), 휴대폰(-8.6%) 수출이 부진했다.
일본에도 11.0% 감소한 3억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125.4%)와 반도체(-21.8%), 휴대폰(-8.6%)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대로 베트남 수출은 20억2000만 달러로 7.7% 늘었다. 반도체(20.6%)와 휴대폰(2.1%)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CT 무역수지는 중국이 46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3억4000만 달러), 미국(9억 달러), EU(3억9000만 달러) 순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russ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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