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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휴가철 음주·안전띠 집중단속…특별교통대책 운영
입력 2019.07.22. 11:00 댓글 0개하루고속도 471만대 운행 예상…암행순찰차 운영
188개 고속버스 정액권·프리미엄 버스 운행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총 8833만명, 하루 평균 491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84.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471만대로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시 주말(439만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이달 31일~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8월3일~4일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운송수단별로 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대책기간중 총 7426만명(하루 평균 413만명)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하루 최대 이용객은 8월2일 44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40개 구간 241.4㎞에서 갓길 차로제를, 3개소 4.1㎞에서 임시 감속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기흥 등 23개소에서 고속도로 진입교통량을 관리하고 교통관리 전담요원을 현재 131명에서 458명으로 증원 배치한다.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79개 구간 758㎞, 일반국도 15개 구간 226.2㎞를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
고속버스 이용객은 총 94만명, 하루 평균 5만명으로 분석됐다. 이에 예비차량을 112대 투입해 운행을 현재 5301회에서 6537회로 1236회 늘려 수송력을 23.3%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고속버스 예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는 기간중 총 395만명, 하루 평균 22만명이 이용하고 하루 최대 이용객은 8월2일 23만명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을 하루 평균 773회에서 778회로 5회 늘려 수송능력을 0.6% 늘린다. 수요가 집중되는 7월29일~8월1일 임시열차(KTX 40회)와 7월30일~8월1일 중련편성(SRT 14회)을 통해 공급 좌석을 늘린다.
일반열차는 지역축제 일정 등을 고려해 장항선, 전라선, 경부선에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52회 추가 운행한다. 기존에 운행하던 무궁화호 중 일부는 망상해수욕장(7월19일~8월18일)과 분천역(7월19일~8월18일 중 토·일)을 임시 정차한다.
항공은 총 80만명, 하루 평균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하루 평균 469편에서 481편으로 12편 늘려 수송능력을 2.6% 늘린다.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된 8월3일(5만명)엔 최대 75편을 증편한다.
해운은 이 기간 중 총 55만명, 하루 평균 3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고 하루 최대 이용객은 8월3일 3만명으로 관측됐다. 이에 여객선 운항횟수를 하루 평균 778회에서 879회로 101회 늘려 수송력을 13% 확대한다.
안전 및 편의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휴가지 인근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로 전용차로 위반, 과속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전세버스와 화물차 등을 대상으론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한다.
고속버스에 대해선 주요 터미널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졸음운전 예방' 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운행 전 차량 내 TV를 통해 긴급상황 대피요령 등도 안내한다.
고속도로·터널 교통사고에 대비해 350개소에서 119구급대와 헬기 36대(소방헬기 29대, 닥터핼기 7대), 구난차량 2260대를 배치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항공의 경우 인천공항에 주차면을 7568면 추가로 확보하고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해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7개 국적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홍보문자를 발송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운 이용객을 위해서는 선착장,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만드는 한편 전산기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점검·관리를 통해 발권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188개 노선을 일정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정액권을 사용하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정액권은 지난 4월19일부터 고속버스 통합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판매하고 있다. 월~목 주장 4일권은 7만5000원, 주말포함 5일권은 11만원, 7일권은 13만원이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출발 전 인터넷,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안내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휴가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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