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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모두투어, 대외악재에 목표주가 하향"

입력 2019.07.22. 08:15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DB금융투자는 22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회복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시장추정치(컨센서스) 영업이익인 29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지연으로 2분기 패키지 송출객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약 5%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상단부가 줄어든 가운데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비용 감소 폭은 크지 않아 수익성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투어를 비롯한 자회사 합산 영업적자는 약 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황현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모두투어의 송출객 볼륨은 올해 7월부터는 기저 및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경제제재 이슈로 당분간 일본 지역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대외악재가 모두투어의 실적 및 투자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예약률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접근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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