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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티트머스 "레데키는 챔피언, 꿈꿔오던 결과"

입력 2019.07.22. 00:03 댓글 0개
여자 자유형 400m서 레데키 아성 무너뜨리고 금메달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한 호주 아리안 티트머스가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19.07.21.myjs@newsis.com

【광주=뉴시스】권혁진 김희준 기자 = 여자 자유형 세계 최강자인 케이티 레데키(22·미국)가 졌다. 레데키의 아성을 무너뜨린 이는 호주의 아리안 티트머스(19)다.

2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여자 400m 결승.

모든 이의 시선은 앞서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레데키에게 쏠렸다.

초반은 예상과 달리 티트머스가 치고 나갔다. 200m 구간을 1분57초72로 통과하며 레데키를 뒤로 뒀다.

250m 지점부터 레데키가 속도를 냈다.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티트머스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50m 남기고 두 선수의 차이는 0.62초였다.이대로 순위가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티트머스가 무섭게 따라 붙으면서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졌다. 티트머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레이스를 뒤집었다.

티트머스의 최종 기록은 3분58초76. 3분59초97의 레데키를 1초21이나 앞섰다.

레데키가 뒤늦게 따라붙으려 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앞서 무리한 듯 레데키의 마지막 50m 기록은 8명 중 두 번째로 좋지 않았다. 레데키는 본인의 세계기록(3분56초46)보다 3초 넘게 뒤졌다.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1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 호주의 아리안 티트머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21. bjko@newsis.com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 계영 800m 동메달을 차지한 티트머스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롱코스)을 품에 안았다. 무려 레데키를 제물로 벌인 일이다.

레데키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 후 티트머스는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티트머스는 "레데키 같은 챔피언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며 "250m까지 갔을 때 레데키가 격차를 벌렸고, 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레이스를 하자고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데키는 진정한 챔피언이다.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중거리 선수들이 꿈꾸는 것을 하고 있다. 내가 꿈꿔오던 것을 해내서 너무 기쁘다"면서도 "아마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레데키는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올 것이다. 다시 레이스를 펼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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