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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역전 결승골' 울산, 강원 꺾고 선두 맹추격
입력 2019.07.21. 20:59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가 역전승을 거두면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울산은 2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믹스, 김보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4승(5무2패 승점 47)째를 신고하면서 선두 전북 현대(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11경기 연속 무패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연기됐던 상주 상무와의 경기가 오는 24일 열린다. 여기서 승리하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김보경은 1-1로 팽팽한 후반 31분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4위 강원은 10승4무8패(승점 34)로 3위 FC서울(승점 42)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강원이 전반 16분 김지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울산은 침착했다.
0-1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9분 믹스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기회에서 황일수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31분 김보경이 믹스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믹스의 감각적인 패스를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연결해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믹스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흐름을 바꾸며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공민현의 결승골을 앞세운 성남이 2-1로 이겼다.
성남(6승6무10패 승점 24)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달 들어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민상기가 경기 시작 24분 만에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임채민의 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28분 타가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분위기까지 넘겨주는 듯 했지만 공민현이 후반 39분 다시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선두 타가트는 12호골로 2위 페시치(9골·서울)와의 차이를 3골로 벌렸다.
상주 상무는 윤빛가람, 이태희의 릴레이골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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