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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김서영, 기대·관심 무겁겠지만 잘 이겨내길"
입력 2019.07.21. 18:54 댓글 0개【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을 찾은 박태환(30·인천시청)이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태환은 21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를 찾아 사인회에 나섰다.
사인회가 열린 오후 5시를 전후해 남부대학교 내에 위치한 아레나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박태환의 사인회 소식을 듣고 오후 1시부터 기다린 팬도 있었다. 박태환이 등장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휴대폰 카메라에 박태환의 모습을 담느라 바빴다. 박태환은 약 1시간 동안 100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박태환은 사인회에서 팬들을 향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응원해달라. 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오늘 오후 김서영 선수가 준결승을 하는데 많이 응원해달라. 다른 선수들과 나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사인회를 마친 뒤 박태환은 "시간이 되면 경기를 계속 지켜보고 싶다.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느라 직접 와서 응원을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광주로 오기 전 이날 오전 열린 예선 경기를 중계를 통해 지켜봤다는 박태환은 "김서영, 박예린 등 여러 선수들 경기를 봤다. 결승 무대에 가줬으면 했는데 김서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는 예선 경기만 하고 마무리했다. 선배이자 한 선수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끝난 것이 아니라 첫 날이니 다른 종목에서 조금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끝나는 날까지 많이 응원할테니 힘내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한 김서영(25·경북도청)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박태환은 "내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김서영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기대와 관심이 무거울 것이다. 힘든 부분은 공감하고 있다"며 "기대와 관심이 무겁겠지만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결승 무대에 가서 자기가 만족할만한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김서영을 응원할 계획이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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