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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박예린 "몸 안 좋아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

입력 2019.07.21. 13:27 댓글 0개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100m 예선 예선에 출전한 한국 박예린이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9.07.21.myjs@newsis.com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여자 접영 100m 예선을 마친 박예린(19·강원도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두 번째 세계선수권의 시작은 예상만큼 나쁘진 않았다.

박예린은 2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예선에 출격했다.

9조에서 역영을 펼친 박예린은 58초9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9위, 전체 21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박예린은 "조금 아쉽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해)나폴리를 다녀와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 걱정했다. 그래도 걱정보단 무사히 마친 것 같다.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의 58초73보다 기록이 좋지 않았다. 박예린은 "20살이 되는 해여서 학교도 다녀야하고 할게 너무 많았다. 세계선수권에만 집중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말한 뒤 "준비하면서 불안감이 많았는데 선발전보다 기록이 너무 처지진 않았다. 앞으로 수영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박예린은 175㎝의 큰 키와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부산체고 시절부터 주목을 끌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접영의 간판인 안세현(24·SK텔레콤)을 누르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세계선수권은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두 번째다. 한국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한 것은 아직 어린 박예린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과연 세계선수권을 개최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솔직히 했다"고 웃은 박예린은 "웜업하러 경기장에 왔을 때 내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뛰다보니 '여기가 한국인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부다페스트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 능가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한국에서 수영하는 걸 보니 '우와'하는 기분"이라고 보탰다.

이날 경기장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이 자리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나올 때면 뜨거운 함성으로 기를 불어줬다. 박예린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응원을 받고 레이스에 임했다.

박예린은 "나를 위해 광주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다고 생각하니 좀 더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응원해주신다면 한국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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