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서영·쑨양 보러 가자" 남부대 구름 관중 '북적'

입력 2019.07.21. 10:51 수정 2019.07.21. 10:53 댓글 0개
중국 등 외국인 관람객 몰려 북적
22일 하이다이빙에도 관심 집중
경영 경기가 시작된 21일 남부대 수영장이 관람객들의 응원 함성으로 들썩였다.

반환점을 돈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막 10일차이자 ‘수영대회의 꽃’ 경영경기가 시작된 21일 광주 남부대 수영장은 아침 일찍부터 북적였다.

관람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경기장 입구부터 정체를 빚는가 하면 입장권 구매 행렬이 줄을 잇고 한산했던 관중석도 가득 들어차 박수소리와 응원 함성으로 들썩였다.

그동안 관람객이 없어 ‘관중없는 대회’걱정을 해야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도 이같은 ‘응원 열기’에 반색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실제 경영경기 시작 10여분을 앞둔 이날 오전 9시50분께 남부대 주경기장 앞 매표소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예매한 티켓을 찾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부터 길게 늘어선 줄은 20여분 가량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그동안은 보지 못했던 드문 광경이었다.

이처럼 이날 남부대 수영장이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상당수 좌석이 꽉 들어찬 것은 우리나라 ‘수영간판’ 김서영의 경기가 열려 이를 보러온 관람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관객들과 서포터즈 등 응원단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관람객들도 이날 만큼은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남자 자유형 400미터 예선 경기에 출전한 쑨양과 차세대 ‘수영 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등 스타 선수들을 보려는 외국인 관람객들까지 합세하면서 경영 경기장이 우렁찬 응원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일본인 관람객 가토 요시유키(54)씨는 “여자 개인 혼영에 출전하는 오모토 리카 선수의 경기를 보러 왔다”며 “그간 다이빙과 수구 등을 한차례씩 관람했지만 오늘처럼 사람들이 많은 날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휴일인데다 김서영 선수가 출전한다고 해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 나왔다”며 “쑨양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하고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전날에도 3천220석 규모의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 4천578명의 관람객이 줄을 서 입장하는 등 구름 관중이 몰려 들어 흥행열기를 이어갔다.

위미환(경기도 안성·47)씨는 “한국 수구 선수들의 경기가 화제가 돼서 주말에 시간을 내 광주를 찾았다”며 “경기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이 시작되고 22일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리면 관람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존 아티스틱 수영과 다이빙 등은 관람객들에게 다소 생소해 인기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방식이 직관적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관람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이 여세를 몰아 남은 종목 관람석이 꽉 들어차 대회 흥행 성공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대우기자 ksh430@srb.co.kr·이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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