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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위해 다시 앞으로 향하겠다”
음악, 무용 어우러진 아티스틱 수영
저변 확대 위해 지원과 노력 필요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10년 만에 오른 결승 무대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뒤 후련한 눈물을 쏟아냈다.
20일 오후 7시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경기장. 대표팀은 ‘정글북’을 주제로 한 프리콤비네이션 결승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쏟으며 “잘 해냈다”,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대표팀은 77.80으로 12팀 중 11위를 기록하며 광주세계수영대회 아티스틱 수영 경기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주장 김소진(20·서울시수영연맹)은 “경기가 끝난 것이 아직 실감나지는 않는다”면서 “오랜 시간 이 대회만을 바라보고 연습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정말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리콤비네이션 첫 종목 출전에 결승행이라는 감사한 결과가 더해졌다”며 “한국 아티스틱을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팀 막내 송민주(15·중대사대부고)는 “이번 대회 가장 큰 힘은 관중석의 응원이었다”며 “오늘 경기에 가장 많은 관중이 와준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열악한 상황 속에도 굳건하게 길을 걸어왔다. 아티스틱 수영 불모지인 한국은 13년 만인 지난해 아티스틱 팀 종목 대표팀을 구성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팀 종목에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것은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처음이었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은 얕은 저변에도 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에선 경쟁력을 보였으나 2005년 이후 단체 종목의 경우 명맥이 끊겼다.
앞서 대표팀이 참가하는 아티스틱 수영 7개 종목 중 5개 종목에 출전한 이리영(18·고려대)은 와의 인터뷰에서 “아티스틱 수영은 전국체전 종목도 아니고, 실업팀도 없어 성인이 된 뒤에는 선수 생활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의 생명이 짧고 결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아티스틱 수영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대회 프리콤비네이션 경기에는 주장 김소진, 송민주를 비롯해 백서연(18·건국대), 이유진(18·백석대), 김지혜(15), 이가빈(15), 김준희(16·이상 동광고), 구예모(18), 이재현(19·이상 마포스포츠클럽), 신정윤(16·한영고)이 출전했다.
아티스틱 프리콤비네이션은 한 팀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다른 단체 종목과 달리 솔로, 듀엣 등이 결합한 개념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기가 가능하다. 8~10명까지 팀을 이룰 수 있으나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10명이 한 팀을 이뤄야만 출전이 가능했다. 또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이 결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러시아(98.0), 중국(96.5667), 우크라이나(94.5333)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특별취재팀=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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