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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3골 넣은 여자 수구, 남아공에 23점차 패배
입력 2019.07.20. 13:35 댓글 0개【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2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여자 수구 13~16위 순위결정전에서 3-26(1-7 0-4 1-7 1-8)으로 패배했다.
순위결정전 첫 경기에서 패배한 여자 수구 대표팀은 15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사상 최초로 꾸려져 불과 40여일을 훈련하고 세계 무대에 나선 여자 수구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 14일 헝가리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0-64(0-16 0-18 0-16 0-14)로 기록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은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도 1-30(0-7 0-9 0-8 1-6)으로 대패했다. 캐나다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2-22(0-5 0-6 0-6 2-5)로 졌다.
대표팀이 꾸려진 것도 처음이라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한 골'이었다. 조별예선에서 이미 세 골을 터뜨리면서 소박한 목표는 이뤘다.
B조 최하위에 머문 대표팀의 상대는 A조 4위인 남아공이었다. 남아공은 조별예선에서 상대했던 팀들보다는 해볼만한 상대였다. 남아공도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고, 5골을 넣는 동안 무려 76골을 허용했다. 지난 14일 네덜란드에는 0-33으로 대패하기도 했다.
남아공 여자 수구는 2009년 로마 대회부터 꾸준히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으나 성적은 그닥 좋지 않았다. 주로 15~1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꾸준히 세계 무대를 경험해 온 남아공과 대표팀 구성 자체가 처음인 한국과의 격차는 명확했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 진영으로 넘어오지 못했다. 체구가 더 큰 남아공 선수들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19개의 슈팅을 시도해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골을 넣기는 했지만 대패를 면치 못했다. 남아공의 유효슈팅은 32개였다.
러시아와의 조별예선에서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수구 사상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경다슬(강원체고)은 18일 캐나다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이날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정은(작전여고)도 캐나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14초 만에 첫 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내리 세 골을 더 헌납하며 0-4로 끌려갔다. 1쿼터 중반 최지민(대전가오고)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맞고 튀어나왔다.
0-4로 끌려가던 1쿼터 종료 3분8초 전 만회골이 터졌다. 경다슬이 골대 오른쪽에서 공격 찬스가 나자 침착하게 슛을 던졌고, 남아공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2쿼터에서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수비에 온 힘을 다했다. 1쿼터보다 적은 4골만 내주고 1-11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시작 30초 만에 추가골을 내주며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3쿼터 중반까지도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3쿼터 중반 라이언하나윤(서현중)이 골대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쪽으로 넘어갔다. 라이언하나윤은 1-15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여 전에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한국은 3쿼터 막판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3쿼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조예림(덕소중)이 골대 정면에서 침착하게 시도한 슛이 골문 왼쪽에 안착했다.
4쿼터 중반까지 한국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채 2점을 헌납했다. 라이언하나윤과 이정은, 임채영(한국방송통신대)이 남아공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2-20으로 뒤져있어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경기 종료 3분53초전 캐나다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이정은이 만회하는 골을 넣었다.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남아공은 6골을 몰아쳐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마지막 상대는 쿠바로 정해졌다.
쿠바는 일본과의 13~16위 순위결정전에서 9-21로 패배했다. 한국과 쿠바의 15위 결정전은 2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 3위 유지한 한국 축구···6월 2연전 중요한 이유 [방콕=신화/뉴시스] 손흥민(아래)과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 후반 9분 합작 골을 넣은 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가 태국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자리를 지켰다.이에 따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 배정을 앞두고 6월 남은 2차예선 2연전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3승1무(승점 10)가 된 한국은 중국(승점 7)에 이어 조 1위를 지키며 최종 3차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무엇보다 태국 원정 승리로 호주에 내줄 뻔했던 FIFA 랭킹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했다.한국은 2월에 발표된 FIFA 랭킹에서 22위를 기록, 일본(18위)과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자리했다.하지만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23위인 호주에 역전 당할 위기에 놓였었다.다행히 태국 원정에서 승리하며 다시 호주를 밀어내고 아시아 3위 자리를 지킨 한국은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톱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최종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6월에 남은 2차예선 2경기를 마친 뒤 발표할 FIFA 랭킹 순위에 따라 톱 시드가 배정된다.[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일본과 이란이 두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다.톱 시드를 놓쳐 2번 포트로 가면 일본과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무조건 한 조로 묶여 험난한 경쟁이 펼쳐진다.특히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일본, 이란을 피하려면 최종예선에서 반드시 톱 시드를 배정받아야 한다.게다가 톱 시드를 받은 팀이 최종예선 초반 홈 경기를 많이 배정받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한국은 오는 6월6일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을 치른 뒤 11일 중국과 홈 6차전을 이어간다.싱가포르와 중국이 호주가 6월에 상대할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보다 FIFA 랭킹이 높아 한국이 2연전을 모두 잡으면 한국이 아시아 3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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