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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에 고속도로 교통량 '뚝'…"수도권 위주 혼잡"
입력 2019.07.20. 11:41 댓글 0개서울방향 오후 5~6시 절정…9~10시 해소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20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 고속도로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18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대,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43만대가 될 것으로 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차량 각각 48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의 북상과 남부지방의 장맛비, 강풍 예상으로 교통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은 수도권 위주로 교통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오후 7~8시께 이후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5~6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한남~서초 4㎞ 구간, 오산~오산부근 2㎞ 구간, 천안부근~천안휴게소 부근 1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방향에서는 기흥~수원 5㎞ 구간, 달래내~반포 9㎞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금천 부근 1㎞ 구간, 서평택 부근~서해대교 부근 5㎞ 구간 등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방향에서는 일직분기점 부근~금천 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주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부근 2㎞ 구간, 용인~양지터널 부근 6㎞ 구간, 덕평휴게소 부근~이천 부근 7㎞ 구간, 원주분기점~원주 부근 5㎞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
인천방향은 월곶분기점~월곶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차량들의 속도가 느리다.
낮 12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3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53분 ▲서울~울산 4시간15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4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56분 ▲울산~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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