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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정오께 목포 상륙···밤사이 잇단 피해

입력 2019.07.20. 08:33 댓글 0개
내륙 상륙 뒤 열대저압부 악화 전망
21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 50~250㎜
도로침수·토사유출 등 9건 피해 접수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전남 목포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남 목포 남남서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이번 태풍은 강풍반경 100㎞로 '소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목포 남남서쪽 해상을 거쳐 정오께 목포 남쪽 약 20㎞ 부근 육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은 태풍이 밤 사이 제주 남쪽 해수면 온도가 낮은 바다를 지나면서 힘을 크게 잃어 상륙 직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여수 거문도 325㎜, 목포 여서도 222.5㎜, 고흥 198.9㎜, 보성 182㎜, 순천 160.5㎜, 광양 143㎜, 나주 다도 50.5㎜, 화순 40.5㎜, 광주 14.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1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예상강수량은 50~100㎜다. 남해안에는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2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광주와 전남에는 전날 밤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지기 시작해 전 지역으로 확대돼 있다.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여수 돌산읍 한 도로에서는 강하게 내린 비로 침수돼 행정당국이 복구작업에 나섰다. 여수 화양면 등 2곳에서는 토사가 흘려내렸으나 현재는 복구를 마쳤다.

순천·고흥·장흥·영암·강진 등지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힘을 잃고 이동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면서도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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