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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규모 5.3 지진…사망자나 중상자 아직 없어
입력 2019.07.20. 00:47 댓글 0개【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크게 놀랐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19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의 국립지질연구소는 이날 오후 2시13분(아테네 기준) 규모 5.1 지진이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경찰을 동원해 피해 지역을 조사했지만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세계 역사적 명소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 문화 유적지에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는 아테네 서부의 사람이 살지 않는 건물 한 채가 무너졌으며 다른 곳에서도 방치된 여러 건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아테네 주변에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통신 문제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했다.
그리스는 단층선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유럽 국가 중 하나다. 지난 1999년 아테네에서 5.9규모 지진이 발생해 143명이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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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법천지' 아이티···외교부 "현지 상황 더 악화되진 않는 듯"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 주변에서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국립교도소를 침입해 재소자 탈옥을 주도했던 무장 갱단이 공항에 난입해 군·경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였다. 갱단 연합체 'G9' 두목 지미 셰리지에는 케냐를 방문한 아리엘 앙리 총리의 귀국을 막기 위해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024.03.05.[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교민 철수 결정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희도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현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 명이다. 대부분 오래 전 이 곳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에 터전을 잡은 선교사와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최근에는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에 따른 치안 악화와 빈곤 속에 행정 기능마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도시 외곽으로 가는 도로나 항구로 통하는 길이 갱단에 의해 막혔고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됐다.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아이티에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다만 대피 대상이 생업에 종사하는 현지 장기체류 미국인이 아닌 단기 여행자들로 알려진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안전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의 대피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소강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유동성이 있다"면서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의 의사를 계속 확인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귀뜸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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