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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양파즙' 구매로 양파농가 살리기 나서

입력 2019.07.19. 21:06 댓글 0개
KB국민은행 범금융권 양파 소비촉진운동 동참, 일석삼조 효과
【서울=뉴시스】허인 KB국민은행장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KB국민은행이 양파를 구매한 뒤 양파즙으로 제조하는 등 양파농가 살리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양파 재배 농가로부터 구입한 100t 규모의 양파를 건강즙으로 만들어 임직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파 농가 지원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철학이 녹아 든 결정으로 비쳐진다.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사회 각계에서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도 양파를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100t 규모의 양파를 구매해 양파 농가를 돕고 양파 생물은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했다.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구입한 양파를 활용해 여름철 임직원 건강 챙기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허 행장은 양파를 생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면 여름 장마철로 인해 변질 가능성도 있고 고객이 양파를 받으면 소진 전까지 추가적인 양파 수요가 촉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 수요를 감안해 실질적으로 양파 농가를 도와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허 행장의 아이디어에 힘입어 앞서 구매한 양파를 건강즙으로 만들어 임직원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양파 구매로 농민들을 지원하고 양파 가공으로 영농법인 등 지역 소규모 영세업자들을 살리고 직원들에게는 건강을 선물하자는 것이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은행 내부 소비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는 자연스럽게 생물 양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B국민은행은 7월 중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위생관리시스템을 인증 받은 시설에서 양파즙을 생산해 본점과 전국 영업점에 배송한다. 약 60만포 분량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질 방침이다. 또한 가공비용을 더 들이는 만큼 영농법인의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허 행장은 평소 "고객도, 직원도 행복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또한 이달 7월 조회사에서 "KB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고객'과 '직원'이며 디지털 또한 사람 중심의 혁신을 추진할 때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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