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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무역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덕고 학생들이 일본제품 불매를 선언하고 나섰다. 광덕고 학생회는 지난 17일 교내 태극기 상설전시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 선언식을 갖고 일본제 볼펜과 사인펜, 핫팩 등을 폐기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전국적인 눈길을 끌었다.
광덕고 학생들의 일본제품 불매선언은 고교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는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만든 광덕고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우는데 앞장서온 전통의 명문이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친일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교체할 정도로 친일 잔재 청산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 불매운동도 전통깊은 학교 자부심의 발로라 할수 있다.
단재는 일제강점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민족의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 정신을 이어 학생들은 “금모으기 운동으로 경제난을 극복했듯이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이 도발한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결의에찬 패기를 보여주었다. 광주학생들이 나라가 어려울때마다 앞장섰던 전통이 이번에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되살아 났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 최초로 일어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본의 명분없는 수출 규제를 규탄하며 학생들이 앞장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것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 준다. 일본측의 행동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자주적 학생 선언이라 할수 있다. 불의에 항거한 광주학생독립운동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광덕고 학생들의 불매 운동을 철없는 학생들의 행동이라고 폄하할지 모른다. 국익에 도움이 안되는 어린 학생들의 감정적인 대응이라고 나무랄 수도 있다. 그러나 오죽했으면 학생들이 불매를 선언하고 나섰을까 하고 돌아 볼일이다. 특히 일본의 경제 도발을 외교적으로 풀자면서 대놓고 그들의 편을 드는 무리들에게 큰 자극이 돼야 한다. 민족적 자존심을 내팽개친 채 뼛속까지 친일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부 기성세대에게 광덕고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준엄한 역사적 경고에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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