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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주]닭·돼지고기 가격 약세…채소는 강세

입력 2019.07.18. 14:07 댓글 0개
쇠고기는 소비 늘며 상승 반전
수온 상승에 오징어 어획량↑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7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성수기임에도 닭고기·돼지고기 등의 축산류 수급이 불균형한 양상을 띠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채소·과일류는 상추·오이를 중심으로 반입량이 강소하면서 강세였다.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닭고기 등 6품목은 하락했고, 상추 등 12품목은 상승했다.

◇축산류

닭고기는 초복 특수로 삼계탕용 닭만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도계물량과 공급물량이 충분해 생닭 한 마리(1㎏) 기준 서울은 5610원으로 1.6% 하락했다. 부산·대구·대전에서 5950원·5000원·5600원으로 각각 0.5%·4.8%·3.4%씩 내렸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광주를 제외하고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500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 1만1260원·1만1120원·1만800원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4.4%·0.1%·1.8%씩 하락했다.

반면 한우 등심은 휴가철 구이류 소비가 늘면서 상승 반전했다. 1등급 500g 기준, 서울에서 47210원에 거래되면서 1.3%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23% 오른 4만3000원, 대구.광주에서 모두 4만7450원으로 8% 올랐다.

◇채소류

상추는 산지에 비가 많이와 작업이 지연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휴가철이라 수요도 증가해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7.7%·12.7%·38.8%·17.9%·9.4% 오른 1244원·890원·1110원·1250원·1050원에 거래됐다.

오이도 수요가 늘면서 올랐다. 취청오이 개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57%·22.2%·25.3%·25%·22.5% 오른 1240원·880원·990원·1000원·980원에 팔렸다.

애호박은 수요 감소로 개당 서울·부산에서 99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주보다 16.1% 내렸다. 대구와 광주에서도 각각 26.8% 내린 1090원에 판매됐다.

◇수산류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는 동해안 수온 상승에 따른 어획량 증가로 시장 반입 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마리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3290원·2280원·3290원·375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주보다 5.7%·17.5%·3.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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